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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입촌식…선수단 기수 이규혁 “응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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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입촌식…선수단 기수 이규혁 “응원에 보답하겠다”

입력
2014.0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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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5일(한국시간) 오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 88개 참가국 중 18번째다.

입촌식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선수단장을 포함해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25ㆍ서울시청)와 모태범(25ㆍ대한항공), 이규혁(36ㆍ서울시청)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선수단 기수를 맡은 맏형 이규혁은 “입촌식을 계기로 긴장감도 크게 감돌고 있다”라며 “출전한 한국 선수 모두가 이 순간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많은 응원을 바라고, 꼭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입촌식에는 러시아 미녀 육상스타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32)가 함께 했다. 이신바예바는 대회 빙상 종목 선수촌장을 맡고 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은 이날 소치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김 위원장은 소치의 아들레르 지역에서 올림픽 성화를 들고 200m 구간을 달렸다. 김 위원장은 성화 봉송 후 “소치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평창올림픽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바로 이순간부터 평창올림픽이 시작된다는 각오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치올림픽 성화는 러시아의 2,900여 개 도시와 마을을 돌며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는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7일 오후 8시 14분(한국시간 8일 오전 1시 14분)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타올라 24일까지 열 이레 동안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잔치가 펼쳐지는 소치를 밝힐 예정이다.

소치=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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