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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영재'와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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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영재'와 '이무기'

입력
2014.02.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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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6강전 여섯째 판, 2013년 8월 28일에 열렸다.

김성진(사진 왼쪽)은 1989년생으로 2011년에 8월에 입단했고, 변상일은1997년생으로 2012년 1월에 입단했다. 단위가 같고 입단 시기도 비슷하지만 나이는 무려 여덟 살이나 차이가 난다. 김성진이 흔히 말하는 '이무기' 출신인데 반해 변상일은 '영재' 계열이다.

김성진은 아마추어 시절 일본에서 잠깐 활동한 적이 있는데 오픈기전인 아함동산배 통합예선에 출전해서 조치훈을 비롯한 일본의 쟁쟁한 프로기사 여섯 명을 내리 꺾고 본선에 진출, 일본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입단 이듬해인 2012년 제40기 명인전 본선에 올랐지만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했는데 올해 통합예선에서 다시 5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본선 무대에 올라섰다.

변상일은 입단하자마자 바이링배 본선 64강에 올라 한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대들보감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지난해 3월에 동아팜텍배 신인왕전에서 우승했고 7월에 인천서 열린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은메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명인전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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