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스타 협찬 마케팅 ‘0순위’로 이름값을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전지현은 SBS 수목극 (극본 박지은ㆍ연출 장태유ㆍ별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를 연기하며 매회 트렌디한 스타일링 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지현이 극중 바르고 걸치는 모든 제품이 방송을 타자마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실제로 완판 목록에 속속 추가되고 있다.
전지현의 효과에 주목한 패션 브랜드들은 전지현을 협찬 대상 ‘0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특히 동급의 다른 톱스타들을 제치고 전지현이 가장 우선 협찬 연예인으로 올라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한 관계자는 “매주 수, 목요일만 되면 전지현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초미의 관심사다. 아직 시장에 풀지 않은 새 시즌 옷들이 전지현이 입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걸어 다니는 광고판’ 전지현의 효과는 평소 협찬에 인색한 럭셔리 브랜드까지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워낙 고가에다 국내 소량 수입되는 제품들도 전지현에게만은 대여가 쉽사리 이뤄지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타 협찬이 거의 없던 명품 브랜드도 전지현의 효과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TV에서 볼 수 없던 값비싼 제품들이 를 통해 안방극장에서 종종 보인다”고 말했다.
전지현에게만 협찬이 몰리는 바람에 다른 스타들의 볼멘 소리도 들리는 상황이다. 전지현이 에서 가장 먼저 착용한 다음 순서가 넘어오는 터라 스타일 꾸미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브랜드들은 전지현에게 열렬히 협찬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전지현은 가 종영할 때까지 최소 10억원 이상을 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회당 5~6벌을 옷을 갈아입으며 옷 말고도 구두, 스카프, 선글래스 등의 액세서리까지 입고 걸쳤다 하면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지현이 극중 소화하는 제품들의 개별 가격대가 비싸지만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드라마 종영 때까지 협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현아기자 ㆍ사진=SBS 제공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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