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의 이보 카를로비치(79위ㆍ크로아티아)가 3판 2승제 기준 한 경기 서브 에이스 최다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카를로비치는 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ATP투어 PBZ 자그레브 인도어스(총상금 48만5,760 유로) 단식 1회전에서 서브 에이스 44개를 쏟아내며 다니엘 브란츠(68위·독일)를 2-1(6-7 7-5 7-6)로 제압했다. 카를로비치는 1세트에 16개, 2세트와 3세트에 각각 13개, 15개의 서브 에이스 세례를 퍼부었다. 에이스 44개는 ATP 투어에서 3판 2승제 경기를 기준으로 할 때 한 경기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기록은 1995년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투어대회에서 마크 필리푸시스(은퇴·호주)가 바이런 블랙(은퇴·짐바브웨)에게 2-1(6-7 6-2 6-4)로 이겼을 때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TP가 기록을 수집, 관리하기 시작한 1991년 이후 3판 2승제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40개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카를로비치를 포함해 단 4번밖에 없다.
한편 5판 3승제 기준 서브 에이스 최다 기록은 존 이스너(13위·미국)가 2010년 윔블던에서 기록한 112개다. 이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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