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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명절증후군 이겨내는 맞춤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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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명절증후군 이겨내는 맞춤 대처법은?

입력
2014.02.0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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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났다. 명절 음식준비로 지치고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통증이 생기는 등 명절이 끝나고 몸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다양한 명절증후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 대처법을 알아본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허리ㆍ어깨 피로는 스트레칭으로

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한 사람이라면 허리와 어깨에 심한 피로가 쌓여있기 마련이다. ‘한숨 푹 자고 나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운전으로 인해 뭉친 근육은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풀어주어야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20~30분간 시간을 내 전신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긴장된 근육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급성요통이나 담이 올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친지들과 친목도모를 위해 윷놀이 등으로 밤을 지새운 사람들도 있다. 새벽까지 이어진 놀이 때문에 다음날이면 온몸 구석구석에서 근육통이 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파뿌리 3개를 빻은 후 물 5대접을 부어 1시간 정도 삶은 뒤 수건에 적셔 통증 부위에 올려주는 파찜질이 효과적이다.

●음식준비로 무릎이 욱신거리는 관절통에는 약재 반신욕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음식준비를 한 주부라면 명절이 끝나고 관절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 자세로 오래 앉거나 서 있을 경우 관절의 연골과 근육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관절통은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말린 귤껍질이나 유자를 활용한 목욕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연휴기간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은은한 향은 명절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온열 효과가 있는 쑥을 입욕제로 사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요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말린 쑥 100~300g(생 쑥 500~900g)을 면 주머니에 넣어 찬물에서 끓인 뒤 미리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넣는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쑥 주머니로 몸을 문지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명절 과식으로 인한 식체ㆍ배탈에는 매실차 효과적

명절음식은 양도 많고 전이나 튀김, 고기류 등 기름진 음식이 많기 때문에 식체나 배탈이 나기 쉽다. 과식으로 인한 식체, 배탈에는 소화를 돕는 매실차가 효과적이다.

매실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소화를 돕는다. 살균 작용과 정장 작용의 기능도 있어 배탈, 설사를 완화시키기도 한다. 알이 굵은 청매실을 골라 잘 씻어 물기를 뺀다. 청매실과 설탕을 섞어 용기에 넣고 밀봉해 서늘한 곳에 둔다. 뜨거운 물에 청매실과 액을 넣어 한 번 끓여 먹거나, 얼음물에 넣어 차게 마신다.

구기자는 신장 기능을 개선하고 신체의 조혈 기능을 좋게 하며 체액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내의 림프액이나 세포액 등의 체액을 증가시키고 음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말린 구기자 열매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로 끓여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정용운기자

도움말=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최우성 원장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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