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캠핑이 참 인기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족 캠핑이 대세다. 추위 한풀 꺾이면 가족단위 캠핑은 더 본격화 할 거다. 혹시 텐트 장만할 계획 있다면 눈여겨보시길. 캠핑 스타일에 따라 텐트 선택이 달라져야 하니까 말이다.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콜맨과 함께 알아봤다.
●야외활동 많은 캠핑에는 돔형 텐트
돔형, 투룸형, 팝업형 등 텐트에도 종류가 많다. 가족 캠핑에는 원룸 스타일의 돔형, 거실과 침실이 구분된 투룸형이 주로 사용된다. 돔형 텐트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꾸준하게 이용됐다. 투룸형 텐트는 최근 오토캠핑이 보편화되며 호응을 얻었다.
돔형 텐트는 잡다한 부속품이 없다. 침실 공간인 이너텐트와 플라이 시트로만 구성된다. 주거 공간으로 치면 거실이나 부엌이 따로 없는 원룸형태의 구조다. 이너텐트 바깥쪽에 약간의 공간이 있지만 협소해 간단한 짐만 놓을 수 있다. 식사나 기타 활동은 이너텐트 밖에서 이뤄진다. 텐트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다면 돔형이 적당하다. 텐트는 주로 잠자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돔형 텐트는 구성이 간단하기 때문에 텐트를 치고 접는 절차가 간소하다. 가격도 거실이 딸린 대형 제품보다 저렴하다. 캠핑에 익숙해지기 전 부담 없이 구매해 사용하기 좋다. 종류는 여행이나 솔로캠핑에 적합한 콤팩트형에서 3~6인까지 이용 가능한 다양한 크기의 패밀리형이 있어 가족 인원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텐트 외에 헥사타프 등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캐노피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더 넓은 전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4~5인 가족이 쓰기에 적당한 콜맨의 ‘웨더마스터 4S돔/270’의 소비자가격이 92만7,000원이다.
●집처럼 넓고 편안한 캠핑을 선호하면 투룸형 텐트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투룸형 텐트가 알맞다. 투룸형 텐트는 전실 공간인 스크린 타프에 이너텐트로 구성돼 내부 공간이 넓다. 천장이 높아 서서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고 낮에는 이너텐트를 분리해 넓은 스크린 하우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야외 활동이 힘든 겨울철이나 비가 내리는 여름철에도 실내 공간이 넓어 조리와 식사, 간단한 레저 활동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루프 플라이 등 다양한 부속품과 기능이 추가되면 혹한기를 비롯한 사계절 전천후로 사용 가능하다.
투룸형 텐트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4인 이상 가족 또는 그룹 캠핑에 적합하다. 넓은 실내가 확보되는 만큼 내부활동을 지향하는 캠핑족에게도 안성맞춤이다.
4~6인용 콜맨의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리미티드’가 265만원, 5~6인용 스노우피크 ‘랜드락프로’ 294만원이다.
콜맨 관계자는 “텐트뿐만 아니라 캠핑 용품을 구매할 때는 가격, 성능, 유형, 사용목적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만 후회 없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성환기자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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