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1차 사업이 2017년 완공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8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4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보고회를 열고 "서울대 시흥캠퍼스 3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이 2017년 말 완공된다"고 밝혔다. 캠퍼스 개교 시기와 규모는 올해 말 결정될 예정이지만 시는 이르면 2018년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와 서울대, ㈜한라와 맺은 협약서에 따르면 시는 배곧신도시 토지를 3.3㎡당 83만949원(총액기준 2,265억원)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로 제공하고 ㈜한라 등 특수목적법인(SPC)은 지원사업용지에 공동주택을 지어 분양한 뒤 수익금을 서울대에 지원한다.
서울대 지원금은 확정금액 3,000억원과 손익연동에 따른 지원금 1,500억원이며 이는 2011년 수립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마스터 플랜과 ㈜한라의 사업계획서에 따라 교육, 의료, 연구시설 등으로 기부하게 된다.
SPC는 사업협약 30일 이내에 체결되며 실시협약은 8개월 뒤 체결하게 된다. 시는 협약서를 바탕으로 서울대와 부속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2017년 말 1단계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미래 시흥 100년을 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시민과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흥시 서해안로(정왕동) 배곧신도시는 490만㎡ 규모로 교육 및 의료복합용지(66만㎡)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ㆍ의료산학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원부지(23만㎡)에 주거 및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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