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이 지난해부터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전북지역 126곳이 환경법을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만금환경청은 2012년 7월 환경감시팀을 신설한 뒤 지난해부터 668개 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점검해 126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 유형은 ▦무허가ㆍ미신고 16곳 ▦폐수 및 가축분뇨 무단배출 9곳 ▦비정상가동 2곳 ▦배출허용기준 초과 15곳 ▦변경신고 미이행 31곳 ▦폐기물 부적정 처리ㆍ보관 6곳▦기타 47곳이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만도 익산공장, KCC 전주 1공장, 세아베스틸, 하림 등 도내 대기업과 중견 기업도 폐수처리시설의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아 과태료와 행정처분을 받았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위반율이 18.9%인 것으로 봐서 그 동안 전북의 환경관리가 다소 미흡했다"면서 "올해는 단속 실적이 부족한 시ㆍ군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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