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시민후보 공천을 겨냥한 '천안시민정치참여네트워크'가 4일 출범했다.
시민운동가를 비롯해 복지, 종교, 학계, 교육, 농민, 노동자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이 네트워크는 이날 천안NGO센터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다음 달까지 시민정책을 발굴에 이어 4월중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 뒤 6.4 지방선거까지 후보자 지지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시민후보는 자기소개서를 통한 자천과 시민 100인 이상의 추천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시민공천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특정 정당의 공천 확정자도 시민후보 신청이 가능하다. 시민공천위원회는 네트워크 참여 회원과 온라인을 통한 참여 시민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책임간사를 맡은 소삼영 변호사는 "천안은 현임 시장 3선 경과로 정치 변화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당리당략에 묻힌 기존 지역정치를 개혁하고, 시민복지와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시민 정치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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