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올해 백두대간의 중심도시, 글로벌 명품교육도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도시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 도청신도시와 동반성장할 터전을 닦는다.
창조적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
영주시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방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시정역량을 집중,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해 6월 일진그룹의 ㈜베어링아트가 3,000억원을 투자한 자동차 부품 공장을 본격 가동, 3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연차적으로 800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노벨리스코리아㈜는 2,300억원으로 알미늄압연공장을 증설, 일자리 100개가 늘어났다. 기계산업의 필수부품인 베어링 생산 전문 산업단지 33만㎡도 조성, 추진 중이다.
2015년 말 완공예정인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와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은 창조적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도청신도시 인구유입 및 관광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준비된 관광지… 볼거리 즐길거리 준비
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는 현재 기반공사와 주요시설의 골조공사가 마무리 중이다. 소백산록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연구소, 산림치유수련원 등이 들어서면 800개의 일자리도 생긴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1,5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또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소백산산양삼테마랜드를 조성해 산약재 효능연구와 상품화 등 관련산업을 융복합화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영주댐 주변에 들어설 문화관광체험단지에는 아시아에서 제일 긴 짚라인, 전망대,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 명품 관광댐을 보게될 날도 머지 않았다. 지난해 국가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무섬마을의 문화경관 조성사업, 부석사 관광지 조성사업, 소백산 명상체험센터와 생태탐방 연수원 등도 추진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청신도시 조성에 대비한 문화관광산업들이 제자리를 잡으면 지난해 840만명이던 관광객이 2, 3년 내에 1,000만명을 넘는 시대를 맞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도시 투자 및 의료서비스 시설 확충
선비의 도시 영주는 이름에 걸맞게 글로벌인재양성 및 평생학습도시를 꾸준히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인재양성특구사업은 선비정신을 갖춘 인재양성과 공부하기 좋은 최고의 교육여건을 만든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교육도시로 명성을 잇고 있다.
지난해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원 달성에 이어 2018년까지 200억원을 조성, 지역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을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았고, 도내 최초로 인문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공공기관 공원화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걸어서 5분 안에 푸른 공원이 있는 도시로 가꾸고 있다. 소백산역과 소수서원, 무섬마을을 연결하는 Y자형 110리 바이크 탐방로는 최고의 명품 자전거길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2015년까지 최신의료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이 들어서고 올 4월에는 산부인과 병원이 문을 연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관광산업과 교육, 도시환경, 의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신도청 배후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청 이전을 계기로 영주시와 도청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