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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위한 사랑방 광주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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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위한 사랑방 광주에 문 열어

입력
2014.02.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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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는 지난달 28일 북한 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송광한사랑방'을 우산동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한사랑방은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주민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으로 복지관 2층에 131㎡ 규모로 조성됐으며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광산구는 2012년 정부의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 공모사업에 응모, 광주·전남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8,0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여기에 시비 5,000만원을 더해 사랑방을 꾸몄다.

광산구 보건소와 광주 고용안전센터, 하나센터, 광산경찰서 등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와 취업,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사랑방 위탁 운영 기관인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 문화강좌와 문화체험, 동아리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높일 방침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주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 574명의 47%인 275명이 광산구에 살고 있어 한사랑방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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