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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km 달려 1억 적립" 약속 지킨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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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km 달려 1억 적립" 약속 지킨 션

입력
2014.02.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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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42ㆍ사진)이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지난해 초 1km당 1만원 적립을 원칙으로 1만km를 달려 총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함께 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만원의 기적'캠페인을 벌이던 그가 쉽지 않은 실천을 통해 캠페인에 기여하고자 자신과 약속한 것.

2011년 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션은 같은 해 11월 아내인 배우 정혜영의 이름으로 약 2,011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후 션은 지난 1년간 3개의 철인3종경기, 3개의 7km 마라톤, 14개의 10km 마라톤 등 20여개 대회에 참가했고, 이들 대회의 완주 거리와 훈련 거리를 더해 최근 1만km 목표를 달성했다.

션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발톱 3개가 빠지기도 했고, 뛰기 싫은 날도 있었지만, 뛰고 또 뛰었더니 1년간 1만km를 뛰었다. 2014년도 장애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적었다.

션은 4일 재단을 방문해 1억 원을 전달한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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