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 Jeju)의 첫 졸업생 대부분이 해외 명문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11년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처음으로 개교한 NLCS 제주가 오는 6월 첫 졸업생 56명을 배출하는데, 이들 졸업생 가운데 84%인 47명이 외국 명문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NLCS 제주는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로 JDC가 100% 출자한 국제학교 운영법인 해울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졸업생 가운데 52명은 외국 대학, 나머지 4명은 국내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외국대학 진학 희망자 중 47명은 조기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영국 케임브리지대, 런던대, 옥스퍼드대학 등 세계 100위 이내 대학 합격자만도 38명(중복 합격 제외)에 이르고 있다.
JDC는 미국, 영국 등 외국 대학이 4월을 전후해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대학 진학 희망자는 올해 입시 전형절차를 거쳐 대학 진학이 결정된다.
JDC 관계자는 "이번 대학진학 성과로 국제학교의 이미지 제고 및 학생 모집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NLCS 제주는 초·중·고 과정 14개 학년에 총정원이 1,508명이며, 현재 재학생은 735명이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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