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 과목이 되는 한국사의 난이도 수준에 대해 교육부는 3일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학교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한국사 시험은 다른 과목과 달리 절대평가이고 점수를 등급으로만 제공하므로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은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3월 말까지 출제경향ㆍ예시문항 개발과 '한국사 학습방법 안내자료' 제작ㆍ배포를 마치고, 하반기에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문항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말 출제경향과 예시문항 개발이 마무리되면 등급별 점수 기준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부는 고등학생 대상 EBS 한국사 강의를 이전 476편에서 올해 829편으로 확대해 사교육이 늘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