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와 담양 등 4개 시·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친환경 누리길 조성 등 주민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비 40억6,000만원을 들여 그린벨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환경문화,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도로와 배수로 개설, 마을 복지회관 건립 등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사업이 7건으로 가장 많다.
담양군 수북면 삼인산 누리길, 장성군 고산서원 전통문화사업 등 환경문화사업(2건), 마을공동작업장, 저온저장고 설치 등 소득증대사업(4건) 등이다.
지역별로 장성이 6건, 담양 4건, 나주와 화순이 2건과 1건이다.
이 사업은 개발억제에 따른 그린벨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도 있다.
지난해까지 주민지원사업은 주로 자연경관과 연계한 누리길을 조성했으나 올해는 복지증진이나 소득증대에 주안점을 뒀다.
도는 개발제한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로와 농로 포장, 마을회관 건립 등 기반시설 사업에 680억원을 투입했다.
전남의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나주 39.54㎢, 담양 108.68㎢, 화순 41.23㎢, 장성 82.28㎢ 등 모두 271.73㎢로 1973년 1월 지정됐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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