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황오동 쪽샘지구 유적 발굴 현장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쪽샘지구 유적발굴관을 내달 중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적지 인근에 건축중인 발굴관은 21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900여㎡ 규모로, 수장고와 함께 내부에 유물발굴 공간을 직접 볼 수 있는 관람통로 등이 설치돼 있다. 2층 전체는 유리로 마감해 쪽샘지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유적발굴관이 완공되면 국내 최대규모의 왕족과 귀족들이 집단 묘역인 쪽샘지구 고분 발굴현장과 발굴과정을 일반인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유적답사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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