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공연 불구 강렬한 인상 남겨
다이나믹 듀오와 김바다가 세계 뮤직 마켓 미뎀에서 한국 뮤지션의 진가를 발휘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김바다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뮤직 마켓 미뎀(MIDEM : Marche International du Disque et de l'Edition Musicale)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2일 오후 11시(현지시간) 매직 미러 공연장에서 K-Pop Night Out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이나믹 듀오는 이날 무대에서 부터 등까지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노래 중간마다 ‘정말 고맙다’는 뜻의 불어 메르시 보꾸(merci beaucoup)를 외치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음악 관계자 500여 명 사이에서 앙코르 요청이 쏟아질 정도로 화제가 됐다.
김바다 역시 레이시오스의 앨범 수록곡 를 통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미뎀 주최 측은 “한국 뮤지션들이 유럽 젊은이를 비롯한 미뎀에 참여한 음악 관계자들이 직접 뛰고 즐기는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매우 놀라웠다. 듣는 데 치중하며 조용히 진행된 다른 쇼케이스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각국의 음악 관계자들이 음악과 사업을 교류하는 축제의 장인 미뎀은 1967년부터 시작되었다. 아시아의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 북미 최대의 SXSW(south by southwest) 뮤직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뮤직 마켓으로 꼽힌다. 약 80여 개국, 7,000여 명이 참가하는 최고 규모의 음악 박람회.
다이나믹듀오는 미뎀 공식 일정 이후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첫 단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바다는 2월 중순에 발표할 앨범 작업을 위해 귀국한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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