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전면교체, 내달 1일부터 새 시스템 운영
경남 창원시는 공영자전거‘누비자’의 운영상 문제점을 대폭 보완한‘신(新) 누비자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전면 교체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교체기간 중 누비자시스템 중지가 불가피하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임시 서버를 확보해 누비자 카드 회원에 한해 이용이 가능토록 했으며,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서버 백업을 위해 누비자 이용이 전면 정지된다.
또 어플이나 QR코드, 1일 이용권 대여, 신규가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누비자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누비자 카드를 미리 구입해야 한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시스템은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금지하는 개인정보호법을 적용하는 한편, 프로그램 개발업체에 의존했던 시스템을 시가 자체 개발해 프로그램 개발비(9억여원)와 매년 발생하는 유지보수 비용과 소포트웨어 업그레이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 신규시스템 적용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연회비를 2만원에서 3만원,월회비는 3,0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인상하고 반기회비(1만8,000원)를 신설했다.
창원시 관계자는“이번 새로운 시스템 자체 개발로 독자적인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확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