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사장 연휴내내 여객 직접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지난 설 연휴기간(1.29~2.2) 동안 시행한 문화행사에 전 세계 여행객 등 모두 1만여명이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중국 춘절을 맞이하여 대규모로 방한한 중국인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설 연휴기간 동안 외국인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고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종진)과 ‘설맞이 복(福)잔치’ 행사를 공동 기획했다.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거리, 밀레니엄홀 무대에서 한국의 전통 ‘다도(茶道)’, ‘떡메치기’, ‘투호’, ‘전통한복입기’와 같은 세시절의 전통 민속체험행사와 부채춤, 탈춤, 판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용과 국악공연 등을 여객터미널 곳곳에서 펼쳤다.
특히 인천공항의 다양한 문화행사 중 여객들이 직접 참여한 체험행사에 관심과 호응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으며, 미주․유럽권 여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약 1만여명의 체험․관람여객으로부터 찬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중국 춘절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지아오 리 (26)씨는 “공항에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중국인들과 함께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 연휴기간 내내 문화행사 현장에서 여객을 직접 맞이한 정창수 인천공항 사장은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발맞춰 이번 설 문화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널리 알리고자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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