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상위권에 올랐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지역사회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의 질 지표개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가 전국 230개 시·군·구 중 종합 4위, 81개 대도시 중에서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국 종합 1위는 서울 종로구가 차지했으며 2위는 대구 중구, 3위는 경기 과천시가 기록했다.
국내에서 부자들이 가장 많다는 서울 강남구(5위)와 서초구(6위), 경기 수원시(9위) 도 전주시 보다 하위다.
이번 국회입법조사처 용역에서는 제도역량과 시민역량, 건전성 등 3대 분야에 걸쳐 모두 19개 지표가 활용됐다.
전주시는 3개 분야 중 사회참여가 매우 높아 시민역량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제도역량 분야는 230개 자치단체 중 18위다.
또 사망률(45위)과 자살률(27위), 출산율(155위)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범죄율(152위)이 평균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 지역사회 건전성 부문은 전체 종합 54위에 머물렀다.
송하진 전주시장은"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사실상의 성적표로 매우 의미가 있다"며"더욱 살기 좋고 성숙한 전주시, 시민역량이 높은 전주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시민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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