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학총장추천제' 유보한 까닭은?■ 교육 대토론(EBS 밤 11.40)
삼성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용키로 한 대학총장추천제를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불거진 문제들을 짚어본다. 삼성은 애초 과열 양상을 보이는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개선하겠다며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총ㆍ학장에게 인재 추천권을 부여하는 대학총장추천제를 도입하려 했다. 자신이 다니는 대학 총ㆍ학장의 추천을 받으면 서류 전형이 면제되고 곧바로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각 대학 할당 인원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고 이에 삼성은 제도의 시행을 전면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핵심은 대학별, 지역별 추천 인원에 차이를 두어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 차별화를 부추긴다는 것이었다.
암컷 북극곰의 안식처, 러시아 북극권■ 와일드 러시아-북극권(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00)
생명체가 살기 힘든 극한 지역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북극권에도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동물들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브랑겔섬과 헤럴드섬은 빙하기의 영향을 받지 않은 다양한 동식물군이 살고 있으며 임신한 암컷 북극곰 500여 마리의 안식처로도 꼽힌다. 임신한 북극곰이 모일 때는 바다코끼리도 함께 몰리는데 이때 자칫 무리에서 이탈한 바다코끼리는 북극곰의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8월 하순에는 거대한 수컷 사향소들이 한데 모여 짝짓기 경쟁을 한다. 무게가 400㎏이나 나가는 수컷 사향소 두 마리가 상대를 향해 시속 40㎞로 돌진해 머리를 부딪치면 그 소리가 1㎞ 밖에서도 들린다. 북극여우와 회색 고래 등 개체수가 최근 급격히 감소하는 동물들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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