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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구천서 C&S자산관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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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구천서 C&S자산관리㈜ 회장

입력
2014.02.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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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산업에 '요우커 바람'이 부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부산 해운대에 중국인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 동부산관광단지에 문을 열 골프장도 그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 대표가 한중경제협회 회장으로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 관련 저서를 편역한 '중국통'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동부산골프장PFV 최대주주인 C&S자산관리㈜ 구천서(64) 회장을 만나 골프장 조성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골프장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지난해 7월 착공해 토목공사가 완료됐으며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클럽하우스 공사가 시작됐고 6월에는 시범라운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공식 명칭은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로 결정했습니다. 해운대와 불과 10분 거리의 도심형 골프장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경과 4계절 라운딩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국내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캐디 전원을 일본 최고 클럽에서 한 달간 연수를 실시하는 등 오픈 전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특징은

"나무 등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코스를 설계했으며, 내부에는 외국 유명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페어웨이 빌리지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 레포츠존 중 골프장 외 나머지 3개 블록은 기업연수원과 콘도, 레포츠시설로 조성됩니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과 자본이 참여하는 법인을 별도 설립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본의 조달과 운용, 개발이 훨씬 쉬워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콘도는 세계적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끌어들여 차별화된 개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연수원은 모 공공기관에서 이미 참여의사를 보였고, 레포츠시설은 골프를 포함해 스포츠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아카데미 형태로 병행 개발할 예정입니다."

-회원권 분양 전망은

"최상의 조건을 갖춘 만큼 회원권 분양 전망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을 중심으로 한 국내 분양은 물론 투자이민제를 발판으로 중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3월 중국 선양의 유력인사 100명 방문이 확정됐고, 베이징, 상하이 등지 유력인사들 방문도 추진 중입니다. 조만간 부산시로부터 분양권 판매허가가 떨어지면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리커창-중국 대륙 경제의 조타수'라는 책을 편역했는데 어떤 인연이 있나

"20년 전 한국청년대표로 봉사할 때 당시 리커창이 중국공청단 제1서기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처음 만났습니다. 그 후 한국청년대표로 중국을 방문해 다시 만나게 되면서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북경대 국제정치학 박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중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한중경제협회 회장으로 중국 경제인들과 교류하면서 중국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인물을 접하는 과정에서 편역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서울서 두 번에 걸쳐 편역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줘 책이 완판됐습니다. 부산에서는 2월20일 오후6시 센텀교보문고에서 출판기념 편역자 강연회 및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구천서 회장은 누구

청주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북경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14, 15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거캠프 중앙선진비전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과 한중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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