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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는 블로킹 싸움" 현대캐피탈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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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는 블로킹 싸움" 현대캐피탈 2연패 탈출

입력
2014.02.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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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현대캐피탈이 높이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시즌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3-0(25-20 25-20 28-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에 잇따라 패하며 흔들렸던 현대캐피탈은 연패를 끊어내며 15승6패(승점 43)를 기록, 선두 삼성화재(17승4패·승점 48)와의 차이를 좁혔다. 9승12패(승점 29)가 된 4위 대한항공은 3위 우리카드(승점 32ㆍ12승8패)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전에서 블로킹을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팀 블로킹 수에서 9-4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윤봉우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렸고, 최민호가 블로킹 4개를 뽑아내며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주포 아가메즈가 24득점(공격성공률 59.45%)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세트 초반 2점 차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바꿨다. 아가메즈는 10-11에서 강력한 서브를 날렸고 이를 곽승석이 제대로 리시브하지 못한 것을 임동규가 다이렉트킬로 마무리 했다. 곧바로 연타 서브로 에이스를 뽑아낸 아가메즈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현대캐피탈로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강민웅이 경기 중 상대 문성민의 스파이크에 눈을 맞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으며 승부처였던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 들어 현대캐피탈 특유의 높이가 되살아 났다. 10-11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윤봉우가 신영수의 오픈 공격을 가로 막으며 동점을 이끌어냈다. 최민호도 15-12에서 진상헌의 속공을 잡아 내며 팀에 4점 차 리드를 안겼다. 윤봉우는 24-20에서 마이클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2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6-26에서 최민호가 신영수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운 뒤 이어 마이클의 오픈 공격을 문성민이 가로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여자부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흥국생명을 3-0(25-17 25-19 25-14)으로 꺾었다. 16승5패(승점 47)가 된 기업은행은 2위 GS칼텍스(승점 35)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흥국생명은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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