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방송(FM 99.3Mhz)이 다음달 개국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광주국악방송의 지상파 방송을 승인함에 따라 방송시설을 설치한 뒤 3월쯤 예정이다.
광주 남구 KBC 광주방송 건물 8층에 들어설 광주국악방송에는 5명 가량의 직원이 상주하며 방송하게 된다.
광주국악방송은 광주를 비롯해 전남 담양, 장성, 나주, 화순, 영광, 함평이 가청 지역이다. 국악방송은 2001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전주, 경주, 강릉, 진도, 남원에서 방송국을 운영 중이다.
국악방송은 판소리 민요 정가 등 전통음악과 퓨전 창작음악은 물론 문화계 소식, 인물 초대석, 국악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는 전통음악 전문 채널이다.
특히 광주국악방송은 하루 24간 방송 중 16.6%인 4시간을 자체 제작해 내보낼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가 국악의 본고장이자 예향인데 아직 국악 전문 방송 채널이 없었다"며 "서울국악방송을 중심으로 부산 등 7곳의 지국이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중계를 하는데 그치지만 광주방송은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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