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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공건축물에 스토리텔링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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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공건축물에 스토리텔링 입힌다

입력
2014.02.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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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심 공공건축물이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도시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2일 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국무총리공관과 국립세종도서관 등 신도심에 건립되는 공공건축물마다 이야기를 입히는 새로운 도시문화 창출에 나섰다.

국립세종도서관의 경우 세종실록에 기록된'학문의 의미'라는 주제로 세종대왕과 사육신 박팽년이 나눈 대화를 발췌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학문의 의미를 묻는 세종에게 박팽년은 온 마음을 다해 매진하는 것이 학문이라고 답하고는 세종에게 학문의 의미를 되물었다. 세종은 끼니마저 잊을 정도로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학문이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국무총리공관은 안견의 무릉도원도를 빗대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 공관을 꿈속에서 유유자적 노니는 한가로운 무릉도원으로 표현했다.

지영은 행복청 문화도시기획팀장은 "지난해 6월부터 연구 개발한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며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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