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이상화(25·서울시청)가 마지막 리허설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2일(이하 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네덜란드 오픈 대회 여자 500m에 출전, 37초75의 기록으로 라우린 반 리센(38초90)을 제치고 우승했다. 반면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은 남자 1,000m에 출전해 1분12초31의 기록으로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그쳤다. 남자 3,000m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한 이승훈은 3분45초00만에 결승선을 통과, 장거리 부문 최강자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3분44초0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미향, 뉴질랜드 오픈서 리디아고 꺾고 우승
이미향(21·볼빅)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만유로)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를 꺾고 우승했다. 이미향은 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이미향은 이날 2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2009년 처음 열렸는데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제 알도, 라마스에 판정승…UFC 페더급 6차 방어 성공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27ㆍ브라질)가 리카르도 라마스(31ㆍ미국)를 꺾고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했다. 알도는 2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UFC 169에서 강력한 로킥을 앞세워 3-0(49-46 49-46 49-46)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도는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한 것은 물론 UFC에 흡수된 단체 WEC 시절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7경기째로 늘렸다. 통산 전적은 24승(14KO) 1패가 됐다. 지난해 8월 정찬성(5위)에게 승리했던 알도는 UFC 랭킹 2위 라마스마저 무너뜨리며 페더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샤라포바, 수에즈 오픈 테니스대회 4강서 탈락
마리야 샤라포바(5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GDF 수에즈오픈(총상금 71만 달러)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6위·러시아)에게 1-2(6-4 3-6 4-6)로 졌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호주오픈에서 16강에서 탈락한 샤라포바는 올해 세 번째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3세트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가 나오는 바람에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3세트에서만 더블폴트 5개를 쏟아냈다. 파블류첸코바는 사라 에라니(7위·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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