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킨 중국계 제러미 린(26·휴스턴 로키츠)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린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3~14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5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특히 백업요원으로 29분만 코트에 선 가운데 이뤄낸 기록이었다. 휴스턴 구단 사상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선수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사례는 1988년 세드릭 맥스웰 이후 처음이다. 린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3.4득점,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버드대 농구부 출신인 린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으나 서머리그에서 발탁돼 잠재력을 폭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린의 맹활약에 힘입은 휴스턴은 클리블랜드를 106-92로 제압했다.
한편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97-96으로 이겨 36승10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95-9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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