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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장사’ 최정만 “우승은 어머니께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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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장사’ 최정만 “우승은 어머니께 바친다”

입력
2014.01.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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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장사’ 최정만(24ㆍ현대삼호중공업)이 2년 연속 설날대회 금강장사 꽃가마를 탔다.

최정만은 30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신예 오성호(제주특별자치도청)를 3-0으로 꺾었다.

지난해 설날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올랐던 최정만은 이날 승리로 설날대회 2연패와 더불어 생애 2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반면 22세 나이로 첫 금강장사를 노린 오성호는 최정만을 넘지 못해 1품에 머물렀다.

최정만은 예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지만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앞세워 승리를 챙겨갔다. 여기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 황재원(태안군청) 등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탈락해 손쉽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최정만의 결승 상대는 오성호. 오성호는 8강전에서는 2012 단오대회 금강장사 황재원(태안군청)을, 4강에서는 2013 추석대회 금강장사 문형석(수원시청)을 차례로 물리쳐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신예 오성호가 넘기에 최정만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최정만은 결승전 시작과 함께 들배지기로 리드를 잡은 뒤 두 번째 판 역시 시작 5초 만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2-0까지 앞서갔다. 이어 마지막 판을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최정만은 “대회 동안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집에서 나를 응원하고 있을 어머님을 생각하며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한 것이 대회 2연패를 이룬 것 같다”며 “어머님 생각을 하면 항상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찡하다. 이번 장사 타이틀은 그 동안 나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어머님께 받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한해 시작이 좋다. 설날대회 2연패를 넘어 올 한해 최정만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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