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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미국 방송 데뷔 50주년… 팝스타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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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미국 방송 데뷔 50주년… 팝스타들 총출동

입력
2014.01.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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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의 미국 방송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 케이티 페리, 알리샤 키스, 마룬 5 등 팝스타들이 한 자리에서 헌정 공연을 했다. 그래미 시상식 측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 '미국을 바꿨던 밤: 그래미가 비틀스에 경의를 표하다'라는 공연에는 영국과 미국에서 모인 대중문화의 별들이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웠다. 비틀스의 생존 멤버인 폴 매카트니(71)와 링고 스타(73), 고 존 레넌의 아내 오노 요코와 아들 숀 레넌, 고 조지 해리슨의 아내 올리버 해리슨과 아들 대니 해리슨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숀 펜, 조니 뎁, 톰 행크스, 케이트 베킨세일, 제인 폰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다.

4시간에 걸쳐 열린 콘서트는 1964년 2월 9일 비틀스가 당시 미국 최고의 인기 TV 프로그램이었던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한 것을 기념한 것으로 같은 날 미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비틀스의 '에드 설리번 쇼' 출연은 7,300만명의 미국 시청자를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이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1960년대 중반 영국 밴드들이 미국 팝 시장을 장악한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이날 공연에서 록 밴드 마룬 5는 '올 마이 러빙'과 '티켓 투 라이드'를 연주했고 알리샤 키스는 존 레전드와 '렛 잇 비'를, 케이티 페리는 '예스터데이'를 불렀다. 존 메이어, 키스 어번, 퍼렐 윌리엄스, 제프 린, 데이브 그롤, 조 월시, 유리스믹스 등도 비틀스의 명곡을 연주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비틀스의 두 멤버 매카트니와 스타가 장식했다. '옐로 서브머린' '겟 백' '아이 소 허 스탠딩 데어' '보이스' 등을 나눠 부른 뒤 마지막으로 둘이 함께'헤이 주드'를 연주했다.

매카트니는 "처음에는 이런 공연에 나오는 게 적절한가 싶었는데 '당신은 비틀스가 그 프로그램에서 했던 연주가 미국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모른다'는 미국인들의 말을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가 연주할 때마다 늘 존과 조지가 함께하고 있으며 오늘밤 우리의 아름다운 친구 존과 조지를 기억하려 한다"며 세상을 떠난 두 멤버를 기렸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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