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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계정 게시말고 평상시엔 데이터 접속 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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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계정 게시말고 평상시엔 데이터 접속 꺼라

입력
2014.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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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 정보기관이 앵그리버드 등 유명 게임 어플리케이션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앱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 이용하는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선 개인의 종교나 성적취향, 정신과 기록 같은 내밀한 정보까지도 유출된다고 밝혀져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앱들이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아주 쉽게 가지고 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미 NBC방송은 29일 '국가안보국(NSA)이 당신의 스마트폰을 엿보는 걸 피하는 방법 7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게임을 할 때 스마트폰을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게임은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지 않지만 광고 네트워크는 인터넷을 필요로 한다. 인터넷 접속을 끊음으로써 게임이나 광고가 개인 정보를 전송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인터넷 접속시 가상 사설 네트워크(VPN)을 쓰라는 것.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에서 들고 나는 정보는 VPN 제공자 서버를 거치면서 암호화 한다. VPN 이용만으론 앱과 광고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스파이나 해커들이 그 전송 내용을 엿듣는 걸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세 번째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네트워크 접속 시 소셜미디어 계정을 게시하지 말 것. 대신 안전한 비밀번호로 보호되는 집이나 직장의 와이파이를 통해 접속하는 것이 좋다. 더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에 아예 소셜미디어 계정을 게시하지 않는 것이다.

네 번째는 'HTTPS Everywhere'를 깔아라. 'HTTPS Everywhere'는 브라우저가 웹사이트와 연결할 때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같은 네크워크 상에 있는 다른 이들이 정보를 보기 어렵게 하는 것으로,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의 웹브라우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스마트폰과 연동되지 않았지만 컴퓨터로 이것을 통할 경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접속할 때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다섯 번째는 스마트폰의 와이파이와 위성항법장치(GPS), 위치추적 기능을 꺼놓는 것이다. 개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이 도구들을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니면 쓰지 말라고 충고한다.

여섯 번째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접속을 꺼놓는 것이다. 길을 가는 도중 이메일 확인이 필요하지 않다면 평상시 스마트폰의 데이터 접속을 꺼놓고, 비밀번호로 보호되는 와이파이에 연결했을 때만 온라인에 접속하길 권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아예 스마트폰을 없애는 것이다. 모든 휴대폰은 추적 장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나 앵그리버드를 실행시킬 수 없는 구식 휴대폰에선 위치 정보나 개인 정보를 빼내 가는 것이 더욱 힘들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김연주 인턴기자(이화여대 영문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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