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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3·1문화상에 남풍현·김수봉·원정수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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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3·1문화상에 남풍현·김수봉·원정수씨 外

입력
2014.01.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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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문화상에 남풍현ㆍ김수봉ㆍ원정수씨 수상

삼일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55회 3ㆍ1문화상 학술상수상자로 남풍현(79) 단국대 명예교수와 김수봉(54)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 또 예술상에 원정수(80) 인하대 명예교수를 뽑았다. 인문ㆍ사회과학부문 수상자인 남 교수는 구결, 이두, 향찰 자료를 발굴하고 해독해 고대 한국어를 실증적으로 연구함과 아울러 향가해독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자연과학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국내 최초의 소립자 검출시설 구축으로 가장 약한 중성미자의 변환 세기를 알아낸 공로다. 시상식은 3월 1일 서울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다.

제10회 세계문학상 정재민ㆍ이동원씨 수상

세계일보 주관 제1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에 정재민(37)씨의 장편 '보헤미안 랩소디'와 이동원(35)씨의 '살고 싶다'가 선정됐다. 두 작품은 사상 처음으로 심사위원단(박범신, 구효서, 은희경, 김형경, 이혜경, 방현석, 서영채, 하응백, 김미현)의 2차 투표까지 동수를 얻어 만장일치로 공동 당선작으로 뽑혔다. 대구가정법원 판사인 정씨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어머니의 의료사고와 법적 투쟁을 계기로 자신을 짓누르는 억압의 실체를 정신분석을 통해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나리오 작가인 이씨의 '살고 싶다'는 군 병원에서 일어나는 의문사를 추적하는 추리소설로 인간의 악마적 성격을 파헤치고 있다. 두 사람은 각 5,000만원의 고료를 받는다.

만화가협회 새 회장에 이충호 작가

'마이 러브' 이충호 작가가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25일 경기 부천시청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 작가를 임기 3년의 제26회 회장으로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웹툰 작가들이 대거 협회에 참여해 치른 첫 회장 선거로, 엄재경 윤태호 정재홍 조원행 작가가 부회장, 강풀 김수용 신영우 송래헌 임덕영 원수연 정철 작가가 선출직 이사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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