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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어린이들과 국산애니 '넛잡'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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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어린이들과 국산애니 '넛잡' 관람

입력
2014.01.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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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아동 청소년 160여명과 함께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문화가 있는 날' 첫 행사에 맞춰 이날 충무로 대한극장을 찾아 "많은 분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장 등을 찾아서 문화를 즐기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문화가 있는 날'에는 고궁 미술관 박물관 등은 무료 개방되고 공연 및 영화 관람료는 특별 할인된다. 영화의 경우 대부분의 극장에서 오후 6시~8시 상영분에 한해 5,000원의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이 관람한 '넛잡'은 국산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450억원)가 투입됐으며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개봉관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박 대통령은 "이 영화는 저에게도 남다른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며 "작년 5월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했는데, 그 때 이 회사 이사님이 참석해 마케팅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뒤를 이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대박을 터뜨리는 좋은 상상력과 작품을 만드는 것은 이 자리에 있는 어린이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설 연휴 동안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며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은 박 대통령의 62번째 생일이지만, 별도의 생일 행사도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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