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란 음모 사건 수사 당시 국가정보원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과 국회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방해한 혐의로 이 의원의 비서 유모(40)씨와 이모(40) 통진당 포천ㆍ연천 지역위원장이 28일 구속됐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남부지법 이원근 영장전담판사는 "국정원 직원 여러 명에 대해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물리력을 행사했고 관련 전과가 있어 실형선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 의원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막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모(39) 비서관 등 통진당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김관진기자 spiri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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