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미국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8일 오후 서울에 도착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29일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근 동향과 한·미 양국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해 협의한다.
앞서 중국을 방문했던 데이비스 대표는 26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계속 유화 제스처를 취하기를 바라고, 그에 더해 의미 있는 조치를 하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이산상봉이 다른 이슈와 연계 없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30일 도쿄로 이동해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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