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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대구 성장클리닉 꼭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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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대구 성장클리닉 꼭 필요할까?

입력
2014.0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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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을 하면 성장판이 닫혀 성장이 멈춘다?

이솝한의원 김기철 원장은 “많은 이들이 ‘초경을 하면 성장이 멈춘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며 “초경의 유무와는 관계없으며 성장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초경과 성장판은 큰 상관이 없다. 실제 초경 후 1년 뒤 성장판이 닫히는 아이가 있는 반면 3~4년 후에 성장판이 닫히는 아이도 있다. 따라서 자녀의 키 성장의 가능성을 알고 싶다면 성장판검사를 해보는 것이 옳다. 아이들의 성장이 예전과 달리 많이 빨라진 만큼 키가 크는 기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다. 또 그 기간에 키가 크지 않는다면 최종 성인키가 작아지게 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고3 여학생의 평균 신장이 160.9cm라 하더라도, 145cm의 작은 키와 170cm의 큰 키를 가진 학생들이 있는 것처럼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키가 작으면 모두 성장클리닉을 받아야 하나?

성장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미리 검사만이라도 한다면 작은 키를 극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학생들의 40% 정도는 체질적으로 늦게 크는 경우다. 성장판이 닫혔으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치료효과가 없다. 성장판이 열려 있고 성장 기간이 남아있는 20% 정도는 클리닉을 통해 키가 큰다.

성장클리닉을 통해 몇 개월에 몇 cm가 클 수 있는지, 1년 후 몇 cm가 자라며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치료플랜을 정해서 성장클리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키 성장은 시간 싸움’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개인에 따라 키가 클 수 있는 시기가 다르고 급성장기도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한번쯤은 성장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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