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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30년 연속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메이저리그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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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30년 연속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메이저리그는 2위

입력
2014.01.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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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풋볼(NFL)이 30년 연속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자리를 지켰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폴'의 조사 결과를 통해 "NFL이 올해에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폴은 지난해 12월부터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무엇인가'를 조사했고, 응답자 중 35%가 NFL을 꼽았다. 미국 프로야구(MLB)가 14%로 2위에 올랐고, 미국 대학풋볼이 11%, 자동차 경주가 7%로 뒤를 이었다. 프로농구(6%·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5%·NHL), 대학농구(3%)가 5∼7위를 차지했다.

NFL은 해리스 폴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1985년부터 무려 30년째 1위 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는데 타 스포츠와 인기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SPN은 "1985년 처음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때 1위 NFL은 24%, MLB는 23%였다"면서 "지금은 2∼4위의 득표를 합해도 NFL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관은 "메이저리그는 파업으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던 1994년 이후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야구 인기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골프 역시 "타이거 우즈가 프로로 전향했던 1996년 이후 4%를 유지했지만 우즈의 섹스 스캔들이 터진 2010년부터 2% 이하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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