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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전국 최초 가야금산조 테마공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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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전국 최초 가야금산조 테마공원 완공

입력
2014.01.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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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은 27일 전국 최초로 조성한 '가야금산조 테마공원'을 이달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말쯤 개관식에 맞추어 지역주민들과 가야금 산조 관련 단체 및 국악계 인사들을 초청해 경연대회를 테마고원이 있는 영암읍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가야금산조 테마공원은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악성 김창조 선생의 위업을 선양하고 우리고유의 전통 음악을 보존·전수·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2007년부터 총사업비 150억여원을 들여 조성했다.

현재 기념관을 비롯한 사당, 야외공연장, 생가 터, 주차장 등 각종 부대시설들을 완료했다. 군은 이 곳을 가야금산조 체험과 학술세미나·교육·연구의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가야금 산조음악을 알리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잠정 중단된 김창조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를 다음달 22일'제3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으로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군은 가야금산조 테마공원의 조성으로 월출산 기찬랜드의 이용객 수가 현재 50만명 보다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경제 효과 또한 18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영암이 가야금산조 본향과 테마공원의 역사성을 고취시켜 명실상부한 전통음악 성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우리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 출신인 김창조(1856~1919) 선생은 시나위 가락에 판소리를 도입해 오늘날과 같은 가야금산조의 틀을 만든 가야금산조의 명인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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