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71) 대한체육회(KOC) 회장이 27일 서울 공릉동 원자력병원을 찾아 암 투병 중인 쇼트트랙 노진규(22·한국체대)를 위로했다. 올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노진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팀의 일원으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도중 다쳐 대표팀에서 빠진데 이어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까지 발견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진규는 악성 종양이 자라던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노진규를 만나고 나온 김 회장은 “평소에도 훈련을 열심히 하던 유망한 선수이어서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다면 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에쓰오일, 빙상 국가대표팀에 메달 포상금 지원
에쓰오일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빙상 국가대표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원한다. 에쓰오일은 27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에게 적극적인 동기부여와 격려 차원에서 입상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상금은 금메달 2,000만원(단체전 선수 각 1,000만원), 은메달 1,000만원(단체전 선수 각 500만원), 동메달 500만원(단체전 선수 각 300만원)이다. 에쓰오일은 올림픽이 끝나면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인천공항공사 배드민턴팀 내달 창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다음달 배드민턴 실업팀을 창단하기로 하고 안재창(42) 국가대표팀 코치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안 감독은 27일 “창단 예정인 인천공항공사 감독직에 지원해 최근 선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1990년대 남자단식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안 감독은 2000년부터 청소년 대표팀, 국가대표팀 코치와 인천대 감독을 거쳤다. 청소년 대표팀 코치인 배기대 코치와 광명북고 코치로 활동한 전종대 코치가 각각 남녀팀 코치로 발탁돼 안 감독을 보좌한다. 선수 영입 작업은 진행 중이며 내달 중 창단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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