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선 중진 정갑윤(63ㆍ울산 중구)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전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 의원은 27일 오후 2시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야 하는 집권여당 중진의원으로서 오랫동안 고뇌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기로 했다”고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여당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에 이어 두 번째 출마선언이다.
정 의원은 이날 “성장속도가 느려진 기존 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북아 오일허브를 거점으로 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 미래 먹거리를 풍부하게 하는 한편 고용효과가 월등한 서비스산업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영유아 단계부터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인프라를 확충해 문화적 삶이 충만한 매혹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아동과 여성, 장애인에게 든든한 보호막이 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울산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역단체장 수행능력과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로 중앙과 지방행정의 흐름을 파악했고, 국토위와 법사위, 산자위, 윤리특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거치는 등 다양한 국정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울산시장이 되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시민만족도가 제일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고와 울산대 및 울산대 산업대학원을 나온 정 의원은 제4대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래 내리 4번 금배지를 달았다. 현재 국회 정각회 회장,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 국회JC동우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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