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 땅(KBS 2TVㆍ오전 9시)
치수는 떠나라고 말하지만 연희는 설레는 마음을 숨기고 묵묵히 집안일을 한다. 우창부는 은밀히 북한에 다녀올 계획을 추진하고, 우창은 아버지가 떠날까봐 걱정한다. 연희와 함께 떠날 생각에 들뜬 수복은 아이처럼 좋아하는데, 연희는 치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ㆍ오후 5시 35분)
올해 일곱 살이 된 하은이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나이를 묻는다. 겉으로 보기엔 두 돌이 지난 아이처럼 보인다. 또래 아이처럼 뛰어다니지도 말을 하지도 못하고 누워서 생활하고 있다. 하은이는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생긴 프래더윌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 대개 이 병에 걸리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서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다. 그러나 하은이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작은 체구에 이제 몸무게가 9kg이 조금 넘는다. 시간이 지나도 성장하지 않는 하은이의 부모님을 보면서 사람들은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부모님을 대면한다. 게다가 아빠는 만성 요추염좌로 인한 허리 통증으로 일을 쉬고 있다.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EBSㆍ오후 9시 50분)
진리의 상아탑은 죽었는가! 대학 강의실 풍경은 고등학교 교실과 다를 바 없었다. 진리탐구는 사라지고 학점을 위해 교수의 말을 받아 적는 학생들. 침묵의 강의실에서 과연 대학생은 무엇을 배우고 있을까? ‘말문을 터라’라는 주제 아래 한국 대학교육의 문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한다. 대학생이 강의실에서 질문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원인을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찾아볼 것이다. 제작진은 '침묵의 강의실'을 '학문의 전당'으로 바꾸기 위한 '말문을 여는' 교수법을 가진 교수 3인을 찾았다.
●다큐 공감(KBS 1TVㆍ오후 10시 50분)
성공한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이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라고 추앙받는 추사 김정희, 교산 허균, 다산 정약용을 만난다. 세 사람은 명문 세도가 출신으로 평소 산해진미를 맛보던 어느날 유배지에서 받아든 초라한 밥상을 통해 음식에 대한 진지하게 성찰하기 시작한다. 유배 밥상 앞에서 그들이 했던 고민과 성찰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