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험개발원이 지난 3년간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은 평소(2,869건)보다 사고건수가 12.5% 증가한 3,229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평소보다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설 연휴 전날 평상시보다 14.0% 증가했고, 설 당일에는 48.4% 증가했다.
특히 19세 이하의 어린 탑승자의 사고 피해가 평소보다 6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중대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망자는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무면허(36.7%), 중앙선 침범(10.8%), 음주운전(1.4%)에 의한 사고가 각각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운전중 DMB시청 및 전화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어린자녀들의 부상이 급증하므로 뒷자석을 포함한 전원의 안전벨트 착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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