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대는 경찰견을 활용한 과학수사능력 향상을 위해 최근 경찰견 운용요원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청 수사목적견 운용요원 8명과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 요원 4명 등 12명의 경찰이 참여해 ‘냄새추적과 선별훈련 및 실습·그루밍(개 위생관리 및 미용관리)’ 등 경찰견을 활용한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을 40시간에 걸쳐 이수했다.
수성대 애완동물관리과 학과장 정재용교수는 “미국이나 일본 등 수사선진국에서는 경찰견을 활용한 과학수사를 증거능력으로 인정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어 이 같은 심화교육을 국내 처음 실시하게 됐다”며 “경찰견의 효과적 운용은 과학수사 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대는 수사목적견 운용요원 심화교육을 경찰은 물론 소방방재청, 관세청 등 다른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사목적견 교육운용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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