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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무너진 우즈, 시즌 첫 대회서 컷 오프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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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무너진 우즈, 시즌 첫 대회서 컷 오프 수모

입력
2014.01.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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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안방’에서 무너졌다. 올 시즌 처음 나선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80위(6오버파 222타)로 떨어졌다. 79타는 그가 그 동안 기록한 타수 중 세 번째로 나쁜 스코어다. 우즈의 역대 최악 스코어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기록한 81타다.

우즈는 본선 진출 선수가 78명 이상일 때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공동 70위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3라운드 직후 시행하는 2차 컷 오프에 걸렸다. 우즈가 2차 컷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7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골프장으로 따지면 토리파인스에서 2008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통산 8차례나 우승한 ‘안방’이었다.

되는 것이 없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 그린 적중률은 38.89%에 그쳤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우즈는 17번홀(이상 파4)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3퍼트해 또 다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우즈는 2번홀(파4)부터 5개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우즈와 함께 동반 라운드를 한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우즈가 그처럼 많은 보기를 내는 것은 처음 봤다. 실수를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마크 레시먼(호주)과 조던 스피스(미국)는 7언더파 209타, 공동 2위다.

한국선수 중에는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공동 23위(3언더파 213타)로 가장 잘했고, 최경주(44·SK텔레콤)와 배상문(28·캘러웨이)은 공동 27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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