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AOS게임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도타2’가 프로와 아마추어 게이머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리그로 거듭난다.
최근 넥슨은 AOS게임 ‘도타2’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e스포츠 리그인 ‘코리아 도타2 리그(KDL)’를 출범시켰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 공인을 받은 KDL은 3단계로 나눠 프로와 아마추어 게이머가 함께하는 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어1’은 최상위 실력을 갖춘 4개 프로팀으로 구성되고, ‘티어2’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는 6개 팀이 참여한다. ‘티어3’는 온라인 아마추어 리그, 오프라인 PC방 리그 등으로 구성되는데 ‘도타2’를 즐기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DL은 ‘스위치 시스템’ ‘위너 시스템’을 통해 기존 e스포츠 리그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위치 시스템’은 각 티어에서 성적에 따라 지급하는 티어 포인트에 따라 승격과 강등이 결정된다. 예컨대 티어1에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티어2로 강등될 수 있고, 티어3 팀이라도 성적에 따라 티어1으로 승격해 프로팀이 될 수 있는 방식이다.
‘위너 시스템’을 통해 KDL에 참여하는 팀은 연승을 거둘수록 더 많은 상금을 받게 된다. 티어1, 티어2의 경우 상금을 경기마다 책정해 승리한 팀에 바로 지급한다. 이렇듯 KDL은 열린 리그 방식으로 e스포츠 초창기처럼 순수 아마추어가 프로게이머가 되는 ‘꿈이 이뤄지는 리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DL은 다음달 초부터 연말까지 총 4개 시즌이 진행될 예정인데 모든 경기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자리한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다. 게임채널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생중계되고, 올레TV, 아프리카TV, 티빙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내달 3일까지 홈페이지(dota2.nexon.com)에서 KDL 진행을 위해 ‘티어 결정전’ 참가 팀을 모집하고, 내달 9일 ‘티어 결정전’을 거쳐 각 팀의 티어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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