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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진화는 올해도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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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진화는 올해도 계속될까

입력
2014.01.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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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28)는 두말할 나위 없는 프로야구 최고의 4번 타자다. 풀타임 첫해인 2012년 타율 2할9푼 31홈런 105타점으로 기량을 꽃 피우더니 지난해 타율 3할1푼8리 37홈런 117타점을 올렸다. 풀타임 2년차 징크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완성형 타자로 거듭난 박병호는 만족을 모른다. 아직도 자신을 약점이 있는 타자라고 말한다.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병호는 몸쪽 공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유희관의 몸쪽 승부에 꼼짝 못했던 기억이 있다.

상대 투수들은 바깥쪽을 잘 치는 박병호를 상대할 때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 큰 것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에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위험 부담을 안고도 몸쪽으로 과감히 승부를 걸었다. 박병호는 “몸쪽 코스 공략에 100% 만족을 못한다”며 “한 가지 부족했던 부분을 느꼈기 때문에 코치님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훈련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더욱 완벽해지겠다는 목표를 세운 박병호를 두고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신뢰를 나타냈다. 염 감독은 “(박)병호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며 “풀타임 2년을 뛰며 자기만의 야구가 정립됐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감독님이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배려해주는 것 같다”면서 “배려 속에는 내가 가져야 할 책임감이 있다. 자만하거나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올리고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아 스스로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올해 목표 수치는 마음 속에 간직하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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