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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웨, 독주체제… 세계랭킹 3기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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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웨, 독주체제… 세계랭킹 3기 연속 1위

입력
2014.0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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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세계랭킹에서 중국의 스웨가 1위, 한국의 박정환이 2위를 차지했다. 스웨는 지난해 7월 이후 3기 연속 1위를 지켰고, 박정환은 지난해 11월 랭킹 4위에서 이번에 두 계단 상승했다. 최근 국내외 기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석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라 입단 이후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세돌은 5위로 밀려났고 3위였던 구리도 7위로 하락, 한중 양국 동갑내기 라이벌의 랭킹이 나란히 내려갔다. 이밖에 천야오예가 4위, 미위팅 6위, 저우루이양 8위, 최철한 9위, 탕웨이싱이 10위를 차지했다.

10위 안에 한국기사 4명, 중국기사 6명이 포함돼 최상위권에서는 엇비슷했지만 11위부터 20위까지는 한국기사가 박영훈(14위)과 강동윤(19위) 둘 뿐인데 반해 중국은 8명이었다. 21위부터 30위까지도 한국 선수는 백홍석(22위)과 원성진(27위) 둘 밖에 없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선수였다. 게다가 백홍석과 원성진이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이 구간에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밖에 30위권에 포함된 '90후 세대'가 한국은 달랑 박정환 한 명뿐인데 반해 중국은 무려 15명이나 된다.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랭킹이 내려갈수록 한중 격차가 커지고 있다.

세계랭킹은 한국기원 랭킹위원회 위원인 재미학자 배태일 박사가 독자적인 산정 기준으로 3개월마다 한 번씩 발표하는 것으로 한국기원의 공식 기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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