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설 맞이하는 '추블리 부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오후 4.55)
'추블리 부녀'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딸 사랑이가 설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한국에 있는 동안 배우 장현성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집에서 지내야 하는 사랑이에게 엄마는 남에게 신세를 지는 것이니 상냥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장문의 한국 인사말을 가르친다. '추블리 부녀'와 장현성 가족이 드디어 만났다. 장현성의 아들 준우와 준서는 여동생이 없어서인지 사랑이가 무척 귀엽고 예쁘다. 준우와 준서는 사랑이의 관심을 사기 위해 사랑이 옆에 앉거나 물컵을 놔주며 티격태격한다. 추성훈은 준우, 준서에게 유도복을 선물로 주면서 기본 기술까지 가르친다.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의 생태계
생명의 땅-초록의 대자연, 스코틀랜드(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00)
지구의 마지막 청정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대서양 끝자락에 자리한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의 대자연을 소개한다. 1년여에 걸쳐 촬영한 이곳은 화산암을 요동치게 하는 겨울 폭풍과 모래 사장 등 변화무쌍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거친 파도 때문에 매우 황량해 보이지만 이곳에서도 생존을 이어가는 동물들이 있다. 거대한 파도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려고 애쓰는 회색바다표범을 비롯해 독수리, 붉은 사슴, 돌묵상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수중접사 촬영과 공중·적외선 촬영으로 새로운 차원의 영상미를 선사한다.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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