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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낙상에 치아파절 사고 잇따라‥ 치료비 절약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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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낙상에 치아파절 사고 잇따라‥ 치료비 절약법 없을까

입력
2014.01.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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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에 넘어져 다치는 낙상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거리 곳곳이 얼음판으로 변하면서 하루에도 100건이 넘는 낙상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수역에 위치한 이수플란트치과 관계자는 “서울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낙상 사고로 치아파절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빙판길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아 환자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낙상사고로 치아가 파절되면 단순 치료 외에도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치아손상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특히 겨울에는 빙판길 낙상사고 외에도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빙판길에 넘어져 치아가 파절됐다면 우선은 최대한 자연 치아를 살리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 치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안전 손상 정도와 부위에 따라 레진으로 떼우거나 라미네이트와 크라운(올세라믹/프레타우/골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흔히 ‘연예인 치아성형’이라고 불리는 라미네이트는 끝이 손상된 치아의 앞면만 조금 다듬어서 얇은 세라믹 재료를 붙이는 방법으로 손상도가 크지 않을 때 가능하며, 자연 치아 색상과 유사해 기능은 물론 심미적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낸다.

크라운은 치아를 전체적으로 다듬어 치아 전체를 감싸는 치료법으로, 고정력이 뛰어나 쉽게 탈락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치아가 절반 정도 손실됐을 때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만일 치아 파절 정도가 심하다면 깨진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말고 곧바로 발치를 해야 후속 조치가 편해진다. 깨진 치아의 경계 부위가 잇몸 아래로 깊게 내려갔다면 발치와 동시에 즉시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해 당일 진료로 끝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이러한 치아 파절은 보험 적용이 어려워 비용 부담 또한 적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치료 자체로서는 진료비를 줄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치과나 전문의 선택에서 좀 더 신중을 기해 처음부터 제대로 된 진료를 받는 것이 더 많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수플란트 관계자는 “임플란트의 경우, 굳이 비싼 재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믿을만한 치과만 찾는다면 과잉 진료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렴한 국산 제품을 이용해 튼튼하고 질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요즘처럼 치아파절의 위험이 높아진 때에는 치아보험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치아전문보험의 보장 범위가 더 넓어져 치아파절까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보장 금액이나 유예기간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약관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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