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청과물 도매시장 터에 24층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문래동 3가 27-1번지 일대 7,930㎡에 대한 '영등포지역 부도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래동 3가에 위치한 청과물도매시장인 영일시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짓는다. 또 470㎡ 넓이의 소규모 공원과 보행도로 등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영등포 부도심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반시설을 확보해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노후화된 종로 1ㆍ2ㆍ3ㆍ4가동 주민센터를 돈화문로로 신축 이전하는 내용의 '돈화문로 지구단위계획 내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도 가결했다. 현재 주민센터는 낡은 건물이라 신축이 필요하지만 해당 건물을 경찰지구대 및 우체국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어 권리상 제약 때문에 신축을 위해선 이전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는 돈화문로 670㎡ 부지로 이전한다.
이밖에 용산구 갈월동 69-56 일대 관광숙박시설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내용의 용산 지구단위 계획 결정(변경)안과 테헤란로 YBM강남타워의 부설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는 '테헤란로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가결됐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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