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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바뀐 대한항공, 후반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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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바뀐 대한항공, 후반기 첫 승

입력
2014.01.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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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세터 강민웅이 선수들과 연습을 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며 "바로 선발로 투입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세터 하나가 바뀌었을 뿐인데 팀이 확 달라졌다. 새로운 기장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9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9승10패(승점 29)가 된 대한항공은 3위 우리카드(승점 32)와의 격차를 줄였다. 5연패에 빠진 LIG는 6승13패(승점 21)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삼성화재에 류윤식, 황동일을 보내고 강민웅, 전진용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했던 대한항공이 트레이드 효과를 보면서 활짝 웃었다.

세터 강민웅의 빛나는 토스워크는 1세트 후반에 빛났다. 22-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진상헌에게 A속공 토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4-24 듀스에서도 진상헌이 몸을 던져 받아낸 것을 마이클에게 정확한 백토스로 25-24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곧바로 마이클이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 꽂으며 26-24로 승부처였던 1세트를 가져왔다.

신바람이 난 강민웅은 2세트에서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9-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상대 주포 김요한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강민웅은 2세트에만 2개의 블로킹과 1개의 서브 에이스로 3득점을 뽑아냈다.

결국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25-21로 따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이클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공격성공률 60.46%)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강민웅은 경기 후 벅찬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이 와서 기분이 좋았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기회를 잘 살려서 꼭 팀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3-0(25-22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9승10패(승점 27)가 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승점 25)를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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